...2018.1.31

흠... 벌써 1월이 갔다. 연초에 블로그 끄적이기 시작했는데 나름 재밌고 힘들다. 이럭저럭 겉모습은 꾸려가고 기본적인 기능은 파악한 것 같다. 애초 영문 블로그나 작성할까 하다가 블로거에 발을 담갔는데... 국내 번역카페에 이글 저글 적고 동영상 올리다 보니 여기에 정리하면 좋겠다 싶어 동영상 올리다 보니 일이 많아졌다. 의견이 많고 글쓰기도 좋아하는지라 어떤 글은 두 어시간씩 쓰는 사태도 벌어졌다. 1월은 선방했다...  가뜩이나 바쁜데 블로그 삼매경에 열댓 시간씩 앉아 있다보니 허리 컨디션이 엉망이다.

번역업은 그야말로 콩 심은 데 콩 나는 것이어서, 글재주를 뭔가 다른 것에 좀 써보아야겠다. 번역 주제로는 불가능할 터이니 취미, 공부 삼아 해보면서 뭔가 제대로 된 블로그를 한 번 만들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기계 번역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기존 방식의 번역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을 테니 최소한 영문 블로그를 만들어 마케팅 좀 해야겠다. 내가 게으른 탓도 있지만 2, 3년 전만해도 1년에 알아서 찾아오는 번역회사들이 있어서 빠지는 고객, 새로 들어오는 고객이 상쇄돼 비즈니스에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2017년엔 분명 꺾었다. 넋놓고 있었던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겠으나, 연락 오는 빈도는 같은데 그 다음에 요율 알려주면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력서 보고 찾아오는 고객의 경우, 과거에는 고객은 대부분 잡았다. 시장이 그만큼 망가져서일게다. 이제는 나서서 양질의 고객을 좀 찾아야겠다... 1월에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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