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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오늘 일진 꼬인다.
그놈의 시간 돌아가는 것 때문에 고역, 입찰 받고도 시간 다 못 채웠는데...
2백여 만원 넘게 일 놓쳤다. 셋 다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첫째 영화, 왠일인지 availability 꺼놨는데도 전체 별도 이메일로 왔다. 바로 봤으니까 넣었으면 되었을 터인데 잠시 망설이다가 카멘터리여서 안 했다. 나흘 텀인데 작년에 분당으로 바뀌면서 같아졌다. 과거에는 한 15% 더줬다. 입찰 안 들어갔다. 피곤해서...
다음에 1만2천 단어, 아마 내가 제일 먼저 보냈을 텐데... 안 준다. ㅋㅋ
다음에 그 입찰 회사에서 또 1만 여(요율 밝힐 필요는 없으니)  단어라 하자. 하루인가, 이틀에 하는 것 같았다. 금융법률 문서란다. 24시간 6천 단어 할 수 있다고 했더니 알았단다. 그리곤 또 입찰 형태로 6천 단어 올린다. 어제 작업으로 시계 돌리느라 지겨워서 앞 글에서 말한 대로 한 번 시간당 임금 번역가 수준 넘는 수치 적고 시간 줄였다. 사실 내 페이스다. 안 된 거 같다.
일은 지금 마무리하는 거 끝내면 일단 털게 되는데... ㅋㅋ 손가락 빨지 모...


옛날 같으면 다 먹었을 건데...

어느 비도덕적인 번역가...

이거 상당히 웃기는 얘기다.
역시 내 얘기다.앞서의 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니, 길게 설명할 수는 없구...아무튼 포스트에딧 작업인데 정당하게 20시간 적구 따냈다.사실 포스트에딧이란 작업이 기계번역의 품질에 달려 있는 것이므로 막상 입찰 성공한 담에 들어가서 봐야 하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들쭉날쭉이다.
1주일 전에 한 미국 대학 학장실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보내는 문건 했다. 과거에 수천 단어 한 적도 있는데 포스트에딧으로 떴다. 바로 직전의 작업을 했더니 가격 약간 낮게 들어가도 될 것 같아서 들어갔다가 밑졌다. 긴 작업은 아니었으니 그리 큰 손해는 아니었다.시간당으로 비딩 들어가는데 사실 번역가에게 주는 한도가 있다. 가령 시간당 100달러는 아무리 번개 같이 해서 같이 입찰 들어가는 사람보다 싸다고 해야... 안 줄터이니...아무튼 입찰 공고에는 다양한 가격이 권고 가격이 적혀 오는데 대충 20-30선인 것 같다.처음에 멋 모르고 그냥 25달러면 단어당으로 계산해서 거꾸로 시간을 맞추는 방식의 입찰을 했는데...그런 식으로 하면 내가 워낙 빨리 마치게 되니 손해다.. 이전 글에서 이 에이전시는 번역 시간 시계를 돌린다는 얘기를 했다. 가령 이런 식이다 25*10에 입찰을 했는데 6시간에 끝내면 25*6으로 계산해서 준다. 넘으면 알아서 준 적도 있는데 보통은 넘으면 입 씻는다. 초기에 잘 아는 pm에게 한 번 항의해서 원래 쓴 가격 받아냈다. 나 원래 빨리 작업을 하니 이런 식으로 하면 나 시계 돌리고 앉아 있어야 한다고 항변해서 다 받아냈다. 10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고 (문라이팅 시절부터) 나 레퍼런스 여러 번 서준 피엠이다. 시간당 요율을 올려서 맞춰졌다.아무튼 그 후로는 요율을 이빠이 올리고 시간을 줄여 적는다.대충 시간은 맞는데 일찍 끝나서 미기적미기적 시계 돌리면서 퀄리티 잡는다. 어떤 때는 서너시간 돌린 적도 있다. 한두 시간 오버되는 적도 있구...
그런데 오전에 올린 그 8천 단어 건. 20시간 적어냈는데 젠장 기계 번역이 하도 좋아서 13-14시간이면 감수까지 다 잘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시계 돌릴 수도 없고...시계가 담배 한 대 때구 오면 중단한다. 아예 화면에서 나가버린다.
좋아, 내가 과거에 한 번 무슨 연유에서인지(영업 기밀임) 한번 뒤져봤던 애드인이 있다. auto refresh란 애드인인데 자동으로 화면 고침을 해준다. ㅋㅋㅋ 내가 쓰는 클라우드 툴은 마우스 무브먼트가 없으면 한 5분 이상 안 기다리고 시계 중단해 버린다. 젠장 번역이란 것이 이런 식으로 지독하게 굴면 우리가 기계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한 번 오랜 만에 애드인 돌려봤다. 어느 놈이 제대로 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발견한 staying alive(제목 골 때린다) 둘 다 돌려본다. 스테잉 얼라이브라 하니 존 트라볼타 생각나는 나의 연식 찝찝하다.
auto refresh는 과거 사용 시 얼마 지나니까 차단됐었는데... 암튼... 일단 시험 삼아 걸어놓고 담배 한 대 때우고 편의점 다녀왔는데 흠 시계 안 멈초고 돌아간다. 30초마다 리프레시 해놓은 거 떠 있다. 살아 있다.
별짓 다한다. 재미다. 공장 번역가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멍청이와 비도덕적인 번역가를 오간 하루다. 이러다가 까딱하면 걸려서 퇴출되겠다. 정정당당하게 입찰해서 이겼는데 치사하게 시간까지 재다니... 이에는 이, 눈에는 누! 이 시계 계속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단어 수가 있잖아... 그리고 어떤 때는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으로 철자법 검색하고 검토하게 만들 때도 있는데 그럼 그 시간은 어쩌라고... 모든 게 자기네 맘대로다. 악착 같이 열어놓고 눌러줘야 하는데 번거롭다.
아 근데 오늘 기계 번역 위용은 역대급이었다. 
PS: 이 글 쓰는 동안에 떠 있었는데 팝업이 하나 떴다. "처음 이거 쓰는 거 같은데 튜토리얼 보겠냔다"... ㅋㅋ 아무 짓도 안 하고 계속 리프레시만 하니까 이상해서 뜬 모양이다. 맘껏 돌릴 수는 없을 거 같다.ㅋㅋㅋ 아무튼... 그런 툴이 있다. 스테잉 얼라이브다!

어느 멍청한 번역가...

다름 아닌 나다. 젠장 짜투리에 중간 분량에 묵직한 분량이 겹쳐서 한 대여섯 작업 물고 있던 터...앞서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래도 데드라인이 좋다 싶어 널널하게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8천 단어짜리 블록체인 작업이 10일이 마감 시한이라고 몇 번 보고 확인했다고 싶었는데... 9일 새벽 마감 건 6천 단어 짜리 미리 잡아 놓고 오늘 아침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10일 아닌 내일 오전 11시일세.
앙, 망했다. 무슨 짓이람. 또 하나 3천 단어짜리 오늘 마감 있는데 쉬워서 후딱 작업하던 중 pm이 멍청하게 전자 라이선스 날짜를 잘못 입력해서 작업 중 라이선스 기간 만료되어 작업 못함. 이메일 날렸으나 주말이라고 신 나게 노는지 답변 없음. 헬프 데스크에 이메일 쏴봤지만 이 번역회사 동네가 휴양지라 널널해서인지 답변 무. 오늘 밤에나 출근들 할 터이니 이건 그냥 내일로 미뤄지는 형국이라서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지만...
작업 많을 때는 적어 놓고 해야 하는데 눈 짐작으로 여기저기 며칠 전에 두어 번 보고서 큰 건 10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들어가서 보니 떡하니 내일 오전 11시임. 에궁, 
다행히 포스트에딧이고 기계번역 퀄리티 놀라움. 최근에 암호통화 많이 작업해서 용어 바싹...(과연? 번역 남기도 며칠 사이에 착각해버리는데)... 그러나 20시간 입찰해서 따놓았으니 시계 앞을 지켜야 하는 것까지 따지면 꼬박 책상 앞에서 16시간 강행군하게 생겼음.
암튼... 생고생이다. 이거 치매 초기야... 쩝...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잠잘 시간은 좀 확보하려고 기존 pm에게 상황 실토하고 말해는 놨는데 일단 자신은 휴가 중인 관계로 부하 직원에게 일정 토스하겠다고 함. 뭐 이 친구들하곤 관계가 좋아서 잠잘 시간은 확보할 듯. 앞으로 20시간 동안 8+8 작업하면 되는 셈이니. 한 4시간만 생겨도 잠은 보충할 듯.
일감 많을 때는 적어놓아야 하는데 정리는 젬병인 한 멍청한 번역가의 생고생기!인마, 순서가 바뀌었잖아!에흐...

박정희 성공 신화

뉴스 시청하다가 한심해서 한마디
박근혜 퇴진 전에 혼자서 신나서 국무총리 하겠다고 나섰던 센스 빤스였던 사내, 그때 국무총리 임명되고 될 것 같지도 않은 걸 먼지만 내고 다니는 걸 보면서 난 그냥 뭐랄까? 그냥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다.한국당 구제하겠다고 들어와선 헛소리 작렬이다. 애초 가졌던 선입견이다. 나 사람 잘 본다. 또 못난 짓만 하고 다닐 거다. 누가 그랬더라, 정두언이었던가, 정청래였던가... "빈집털이"라고... 슬쩍 나오고 지나갔는데 더 들여다 볼 표현이다. 낮에 점심 먹다 한참 웃었다.
도대체 박정희 시대의 경제 성장 신화를 과연 정부가 바뀐다고 가능할 것인가?성장할 경제가 있어야 성장하는 법이다. 어느 나라고 일정 수준에 오르면, 특히 지금처럼 교역과 자유롭고 골로벌화된 세상에서 대체 "무신 수"로 예전의 신화를 되풀이할 수 있을 것인가?
경제학 개론만 들어도 다 압니다. 도대체 어느 OECD 국가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한다는 말인가. 그것도 가난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중국조차도 요즘 7%나 하려나? 찾기도 귀찮다.
도대체 경제성장 이런 얘기하지 말자. 맹박이 747 얘기할 때도 코웃음만 나왔는데...
이만큼 살게 된 마당에 유감스러운 것은 우리의 성장률은 어떤 인간이 대통령을 하든 3%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돼 있다. 일개 자한당, 아니 대통령이 누가 들어오더라도 5% 넘길 수 없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중간에서 처먹지들이나 말아라.
성장도 올라갈 언덕이 있어야 올라가지...식민지화에 전쟁에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아프라키처럼 못 살던 시대에 이 나라 국민 덕분에 자연 성장한 것이지... 박정희가 지금 살아서 대통령 한다 한들 연간 10% 성장률이 재현되리라고 생각하냐, 이 맨 거짓말이나 하는 자식들, 정치인들아.
나도 그렇고,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자기 꼴 못 보는 게 인간이란다.
대체 좀 생각하고 입질해라! 그래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자라면, 출근 전에 거울 앞에서 한 5분 자기 모습 돌아보면서 자기가 할 말 곰곰이 생각해보고 출근하라. 더운데 더 짜증 난다.

길목... 설문조사 번역 그리고 군더더기

여기저기 동시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 있어, 정신이 좀 없는 터에 좀 우습고 나름 번역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하고 약간의 깔때기 날릴 기회여서 글을 올림. 가급적이면 하루에 한 건 정도는 글 올리는 것이 목표이므로 머리도 식히고 공유할 겸 올림.

단어 수는 1만 5천이 넘으나 6, 8, 10일 마감되므로 체력이 문제지, 시간상으로는 충분하다. 당근 10일 마감분이 가장 분량이 많고 나머지는 대략 2-3천 단어짜리들인데 난이도 높지 않음. 아무튼 순차적 작업을 택한 이유는(사실 좀 헷갈림, "세요" 쓰는 번역물과 "십시오" 쓰는 번역물이 있어서...
그럼에도 작업을 동시 진행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무엇보다도...
어제 언급했듯이, PM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기 위함. 나야 여유 있다고 생각하지만, PM 입장에서는 다름. 그래서 일단 손을 대주는 것이 안전함. 일이 많아 마감 시한 늦은 파일을 너무 손을 안 대면, 겁먹은 PM이 파일 분배함. 물론 드문 경우이지만 두세 번은 경험한 적이 있음. 그런데 이게 마감 시한이 순차적이고 각기 좀 빡빡한 일정으로 PM이 생각할 것이므로 지금 3개의 파일을 작업 중임. 그중 하나는 시간 재는 거라서 가급적 시간을 돌릴 필요도 있음.

지난주에 올림픽 관련 번역 건 의뢰왔는데 난 편집임. 여기 어딘가에 올림픽으로 치심, 파란만장했던 스토리 하나 있음. 전임 번역가의 개번역, 남은 기존 번역가와의 다툼, 에이전시 사장님의 미련한 개입 등...  시간 많으시고 안 읽으셨으면 읽어보시라.

"제목은 유보"로 검색하시면 나올듯


암튼... 오늘 일 대충 털었으니 내 글 쓰자. 연이어 터져줘야 하는데 일감 털었으니 월 후반부는 한가하겠다.

올림픽 끝난 후론 뭐 한 달에 한 번도 안 오고 분량 적음. 오랜 만에 연락 와서 보니 에디트 건, 내가 존경한다는 다른 번역가가 번역. 마치면 나한테 연락 와야 하는데 안 옴, 며칠 잊고 있었음.

자, 그런데 유사 종목의 일을 다른 에이전시로부터 하나 받았는데 급하다고 온 약 4천 단어 문건임. 바빠서 열어보지는 못 하다가 열어 보니 바로 같은 일임.

잊고 있었던 먼저 언급한 회사 잘린 건가? 흠... 아무튼 잊고 있던 이메일을 뒤져봄... 혹시 이멜 놓쳤나?(원래 여기 하도 원시적으로 작업해서 이멜 쓸데없이 날아들어 다른 폴더 지정하여 시시때때로 알림 울리지 않게 처리했는데, 여전히 고치지 않았음). 아무튼, 이상하네... 원래의 에이전시는 스포츠 부티크라서 레이트가 더 높은데... 근데 왜 잘렸지? 우리 둘 다 잘 썼는데... 레이트 문제인가? 아, 우리에 앞서 짤린 개번역가 때문이겠지(이럴 땐 책임 돌림 ㅍㅎㅎ), 그 사내 크게 사고 쳤음. 문제인 즉슨 당시 무지 바빠서 에이전시 측이 내가 두어 차례 경고했음에도 떡하니 웹사이트에 드러나는 메뉴를 비롯하여 곳곳에 크게 박힌 것들, 에이전시 측이 끝내 안 고쳤음. (이 사연 복잡하니 관심 있으시면 이전 글 보시기 바람). 실전적으로 많은 것을 함의하고 있어 볼 만함.

아무튼 담배 피고 돌아와서 먼저 언급한 에이전시 메일을 확인해 보니 에이전시가 자사 고객으로부터 받는 대로 다른 번역자에게 보낸다고 번역가 AVAILABILITY 확인한 메일이었음.  나한테 왜 여지껏 에딧 요청이 안 왔 왔는지 알았음. 취소된 거임.  흠, 아무튼 유쾌하지는 않았음. 정말 원래 에이전시 잘린 건가?

아무튼 작업을 쭉 하다보니 이유를 곧 알게 되었음. 이 문건은 원청 고객의 문건이기는 하나, 설문조사 문건임. 이 설문조사는 늘 특정 주제를 놓고 1점에서 7점 사이 매기는 머캐탕 조사인데, TV, 영화, 엡사이트 등 온갖 설문조사란 다함. 내가 한 것도 이래저래 50건은 넘을 것이며, 그것도 여러 에이전시에 골고루 다하였음. 아마 이웃 중에 베테랑 계시다면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임(아마 구글의 한 사업부 아닐까 싶음). 이것도 고정적으로 하던 것들인데 내용이 쉬운 편이어서 짭짤한 번역 건이었는데 많이 사라졌음. 한 때 많이 했음. 보통 마케팅은 버젯이 빵빵해서 돈이 되는 건데 이런 것들까지 50원에 하는 게 이해가 안 감. 아무튼 저가 수주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런 문건임. 요즘은 연 2회 정도 하는 거 같음.

아무튼 자의적인 추측이기는 하나 결국 이 문건은 원청 고객보다는 마케팅 회사가 자사의 시스템에 올릴 문건이니 마케팅 회사 쪽에서 하기로 한 모양임.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설문 조사 결과로 통계를 잡아야 하는 것이므로).

사실 얘네들은 나한테 걸려서 횡재한 셈임. 이 문건 원래 쉬우나, 용어가 무지 많음. 원래 캣툴도 안 쓰고 작업했던 것이니, 당연히 새 에이전시에서 제공하는 스타일가이드나 용어집이나 TM 없으므로 CONSISTENCY 문제 심각했을 듯. 가령 CLEAN SPORTS, ANTI-DOPING 등... 살짝 보기만 했는데도 엇갈릴 용어 많음.

그래서 새로 문건 준 에이전시 이메일 확인해보니 전체에 뿌린 건데 아마도 내가 제일 먼저 회신한 것 같고 스포츠 전문 후까시(아, 이 아재 용어, 사실 이런 거 쓰는 사람 영화번역은 어차피 떠나는 게 양심적임, ㅋㅋ) 넣어서 보낸 것도 작용했을 듯. 이 주제도 한번 다뤄야 할 소재임. 나이와 함께 늙는 단어 선택... 10년 후엔 더 낙후되어 있겠지?

아무튼 그나마 레이트 때문에 군소 에이전시 일감 줄었어도...
그래도 내 길목은 살아있네!란 생각이 든다.

연이은 깔때기... ㅋㅋ 젠장, 번역 너무 오래 했나 싶다... 이것도 좋으니... 에잇...며칠 전의 "작은 승리" 글도 그렇구... 젠장, 아무튼...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내가 줄곧 하던 난이도 높은 금융번역 일정상 도무지 처리 못하여 한 번 빠졌더니 해당 에이전시 바로 고객한테 잘린 적있다. 다음 분기 문건을 다른 금융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서 받아서 안다.그땐 단가 올라갔다. 그때도 내가 길목은 잘 잡구 있구먼 했는데...

PS 겸 번역팁
번역을 많이 하시면 이 설문조사 만나시게 될 거다.
내용 얼핏 쉬운 듯해서 마구 쓸 수도 있는데 깜박하면, 그 서양애들의 "아 다르고 어 다른" 부분이 곳곳에 숨어 있다. 따라서 의역하면 마케팅 설문조사의 취지를 변질시키는 경우 많다. 비싸게 의도를 갖고 만든 문구 버무리면 안 된다. 법률 문서처럼 직역하시라...

설문조사 관련 나의 개인 취향...
설문조사다 보니
Plese do this, do that 많이 나온다.
그리고
하시기 바랍니다, 해주십시오 .라고 길게 쓸 필요없다.
"하십시오"로 충분하다. "바랍니다"를 쓸 자리가 있으니 그런 표현이 있는 것이겠으나 내가 본 90%의 경우, 군더더기다. 영어식 표현을 빌자면 문장에 아무런 "가치"를 주지 못하면서 글자만 늘어진다.

최고로 정중하겠다고 연거퍼 경어를 쓰는 거 더더욱 금물이다.

그담에 "xxxx는 무엇입니까?"
이런 데선 faq와 마찬가지로 "xxx란?" 이렇게 처리해도 무방한 유형의 주제가 많다. 은행측 설문조사면 몰라도... 때로는 기존 번역된 것이서 넘어가다가 어느 시점엔가 나도 저렇게 쓰게 되었는데 못마땅하다. 그거 고쳐대는 인간 있어서 엑셀 시트로 무식하게 점수 먹이면 fail 나온다. 그래서 나도 그냥 굳이 "란?"으로 끝나는 것이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가독성 뛰어난데 "무엇입니까?"라고 쓰기 시작했다.
또 하나의 과잉 번역의 사례이다. 그리고 뭐랄까... 너무 소극적인 번역이다. 이 주제도 한번 다뤄볼 만한 주제이다. 오늘은 여기서...

며칠 달렸더니... 일하기 싫다...    .

에잇, 자려는데!! 저가 번역


몇 달에 한 번씩 날아오는 이 에이전시, 한 번도 일한 바 없음.이런 거 절대 하지 마시라. 이런 건 무조건 10$다.저가 번역 할수록 미니멈 페이 고집해야 한다. 이런 거 안 받아주는 거야 말로 번역가들의 덕목이자 유일한 항전이겠다. 그래야 번역가 귀한 줄 안다. 국내 회사랑 거래하시면 이멜 못 받은 척하고 전화, 문자 개무시해라. 웬만하면 오늘 마실 커피 참고, 주스 참고, 담배 참아라. 그럼 커피 마신 것보다 기분 좋을 거다. 
어떻게 이런 뻔뻔한 광고물을... 스팸 설정이다.

IQ가 의심됨

참, 자한당은 저렇게도 인물이 없나? 김성태 같은 사람이 국회워원 120명을 대표한다니...
망하는 게 당연함. 좌우의 문제가 아님, 인물의 문제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음. 그래도 인물난 치곤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성 정체정을 놓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지. 몽매의 극치임. 그 나름의 정치적 목표가 무엇이든...

참, 한심하다 못해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옴. 이건 개그야, 개그...
나라꼴만 우스워지는 건지...

차라리 북한말 쓰자.

블로그 트래픽 유입 부분을 보니 어이없게도 "번역투"란 검색어로 들어온 사람이 둘 있다. 뭔일이지?
아무튼 유입 링크를 눌러보니 이런 페이지가 있다. 그냥 걸린 건가, 아니면 뭐 또 고치려나?.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ie  

사실 부산대학교 맞춤법 돌리면 번역투란 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가 늘 쓰는 말이고. 의외로 일본어 번역투란 지적질이 많은데... 지급, 지불이 그런 거 같다. 자주 개무시한다. 젠장... 한가한 인간들 많다.

예전엔가 북한 말이 억양이 세기는 하지만 억양 빼면 서울 말씨인 게 신기해서 한번 찾아봤더니 그때 북한의 표준어는 원래 "서울말"이란 걸 읽고 놀랜 적이 있다. 요즘 나의 기억력을 100% 믿긴 어렵지만, 찾기 싫다.

야, 그리 시시한 거까지 번역투 따지려면 아예 이북말 쓰지 그러냐?

지불, 지급이 하나는 일본어이고 하나는 한국어이면 젠장...
일본 36년 치하, 아니 대략 1970년까지 발명된 모든 물건은 싹 다 일본어다.
대통령, 냉장고, 자동차, 자전거가 대표적인 예이다.

상식을 넘어서서 자기들만이 아는 무언가를 남한테 인위적으로 씌워서 불편함만 가중시키는 자식들, 공인인증서를 넘어서는 적폐다

며칠 전 이재성이 독일팀 갔다면서 박문성이 방송하면서 신문에는 무슨무슨 팀이라고 싸그리 실렸는데 정확한 표기법은 무슨무슨 팀이라고. 해서 번역가만이 아니라 저들도 고생하는구나 싶었다. ㅋㅋㅋ.

SOB들.
골키퍼를 문지기라고 해.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5Bi2&articleno=14598677

북한축구용어
북한은 월드컵을 뭐라고 부르나요? 북한에서는 세계축구선수권대회라고 합니다. 북한의 축구용어 골키퍼(GOAL KEEPER) ------------- 문지기 오버헤드 킥(OVERHEAD KICK) ------ 머리넘겨차기 라이트 윙(RIGHT WING) 등.

체력 고갈

날씨가 덥고... 물론 에어컨 빵빵 돌리고는 있으나...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다. 80 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요즘 체력으로는 어림없는 소리 같다. 너무 몸을 안 챙기는 스타일이어서...
원래 강철 체력이어서 번역하다가 체력의 한계를 이토록 오래 느끼는 것은... 병 난 것 아닌가 싶다.
탄산으로 버틴 탓인가? 좀 더 안 좋으면 건강 검진 좀 받아야 할 지경이다.
그런데 힘들고 귀찮아서 좀 쉬려 하는데 일감은 계속 들어온다.
7월 첫 주 논 후, 암튼 3주 동안 대략 6만 단어 정도 뿜어낸 것 같다. 월드컵 블로그질의 여파인지 계속 몸이 안 좋았다. 사실 7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약 3만 단어 정도 되는 게 있었는데 다른 번역가들이 먼저 번역하여 100% 매치 들어오고 워낙 천천히 하면서 다른 문건들 들어오는 것부터 처리하다 보니 한 1만 단어밖에 못했다. 체력이 되었다면 1만 단어는 했을 터인데... 서브젝트도 너무 지겨운 기술 문서여서 이럭저럭 놓쳤다.

이전 같으면 어림 없었을 일이나... 아무튼 이젠 몸이 안 받아주누나... 평소 몸 관리 잘하시라. 이런 달이 원래 대박이 되는 건데... 아쉽긴 하지만...

기술 문서 이거 영 재미 없다.

일감과 관련하여서는 5, 6월 상당히 바빴다. 영상 쪽은 AVAILABILITY UPDATE도 안 한지 두어 달 됐는데 올해 수준 일감은 생각보다는 양호하다.

알게 모르게 올해 남북미 정상회담 덕분인지 굵직굵직한 건 들이 터져준다. 더 두고 볼 일이다.

기계번역의 IT 장비 번역 실력 - 노회찬 님의 촌철살인이 떠오른다.

사실 반도체급은 아니나 걍 대가리 아픈 기술 백서 번역을 하고 있음.
이 작업은 사실 수만 단어를 여러 번역가가 나눠서 하고 있는 작업인데 시간이 널널하여 뒤로 미루고 암호통화부터 처리하고 임하는 동안 다른 번역가들이 많이 집어 갔다. 몸이 안 좋고 내용도 지겹고 해서 그냥 조금씩 처리하고 있는데...

기게번역이 워낙 훌륭해서 왜 번역으로 하는가 모르겠음. 장비라서 솔직히 기계가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음. 토씨나 바꿔주고 태그 때문에 이상하게 번역되는 거, 태그나 없애고 다시 기계번역 보고 고치는 것이 번역하는 것보다 백 번 빠름.

정말 번역 훌륭함. 특히 이 건은 내가 본 것 중에서도 최우수... 이게 발전해서인가 아님 사전 자료가 있어서인가... 거의 고칠 게 없음. 전형적인 포스트에딧 대상 번역건임. 괜히 베끼느라 바쁨. 이전 버전의 문서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음. 이 정도면 대부분의 문장 95% 잡고 아주 가끔 괴상한 거 나옴. 긴 문장 위치만 바꿔주면 되는 수준임.

여전히 인간의 번역 실력 운운하는 글도 번역카페 보면 여전히 많은데... (그래, 내 실력이 미천해서 그렇다고 하자). 아무튼 그런 사람들 내 입장에선 걍 애처러워 보임. 그래, 일개 공장 번역가 번역 실력이 이세돌 바둑 실력보다 낫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음. ㅋㅋㅋ  Live with it!!! 이 표현이 적합하려나?
바둑 선수들 결국 알파고, 중국, 일본 기계 바둑에 100전 100패임. 그래도 바둑 기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듯 번역가도 전멸하지는 않을 것으로 받아들이면 됨.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 VS 기계, 한마디로 포인트 잘못 잡은 것임.
포인트는 어차피 그게 아님. 포인트는 얼마나 많은 문장을 인간의 도움 없이 처리할 것인가임. 번역가를 죽이기도 하고 돕기도 함.

이 문건 나의 전공 분야는 아닌 만큼 바닥부터 번역한다면 검색하느라 시간 엄청 걸리는 것은 둘째 치고 불확실한 부분 사고 안 나게 뭉개서 번역하다 보면, 최종 퀄리티 기계 번역 이용해 번역하는 것이 훨씬 읽기 쉬움. 그렇다고 내가 이 부분 완전 초짜도 아님. 쉬운 예로 이런 거 TRANSLITERATION해도 괜찮은가 해서 한글 단어 찾아보면 원어 그대로 음만 옮긴 경우가 더 많음. 엔지니어들이 원래 영어 용어를 많이 쓰니까.

이런 얘기 일반 번역 카페에 올리면 지랄하는 인간 있음.

다시 말하지만, 포인트는 인간 대 기계가 아님.
구글도 그렇게 말함. 그런데 그걸 기계번역이 결코 인간 번역을 못 이길 거라고 해석하고 자위하는 공장 번역가도 꽤 있음...

흠 이걸 뭐라고 하나...

아, 노회찬님한테 맡기면 어떤 표현으로 이걸 간단히 정리하셨을까?

문득...

스트레스 급상승 2 - 욕 나옴

이게 항상 스트레스 몰릴 때 한꺼번에 몰림...
3월인가 4월인가에도 짜증의 연속이다가...지난 한 달 반 정도 깨끗했는데...
오늘 가뜩이나 바쁜데 내가 과거 좀 만졌던 축구 구단 프로젝트라고 연락이 오길래 두 시간 분량이어서 받았다.
단어 exact match라고 해서 바쁜 와중에도 가볍게 잡아주려고 맡았다.
우선 큰 작업 마치고 자기 전에 봐주려고 파일 열었더니 젠장 무슨 선수 이름, 구단 이름 쫙 나오는데 국적 불명...
젠장 이런 걸 왜 번역하나 싶기도 하고... 번역해 놓아봤자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차피 까무군 신세인데... 뭐 드러운 외국어 표기법이나 없으면 아무렇게나 읽히는 대로 적어서 보내면 그만이겠으나 우리 번역가 풀 중에 이런 거 정확히 번역해야 한다고 우길 사람 있으니 8만원짜리 6시간 일해줄 생각도 없고 사실 그럴 가치도 없어서 안 한다고 던짐.
우리의 외래어 표기법의 한계가 여실히 입증되는 한 판이었음. 외래어 표기법 지 맘대로 사용할 거면 아예 국립국어원에서 전 세계 이름, 지명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하던지...

스트레스 쭈~~~~~~~~~~~~~~~~~~~~~~욱 상승. 이런 걸 ㅅㅂ이라고 한다.
어차피 이건 번역도 아니고...
한 4, 5년 전엔가도 무슨 선수 이름 번역하는 거 있어서 아들 학생 시절이어서 약 적당히 찾아보고 없으면 아무렇게나 적어보내라고 하고 번역비 이빠이 올려서 한 번 처리했으나, 지금은 아들도 직장인이니 시킬 수 없구... 안~~~~~~~~~~해!!!!!!!!!!!!!!!

블로그 글은 무료로 쓰더라도...
가치 없는 일 진짜 짱 남.





스트레스 게이지 급상승...

부글부글 끓어서 잠시 머리도 식힐 겸 글 올린다.

1만 4천단어에 1만3천이 추가돼 스트레스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마무리 지었던 1만4천 건이 감수 프로세스가 없으니 dtp 봐달란다. 원래 싫어하는데...
맙소사, 창업기업의 툴인데 그새 툴 이름을 바꿨는데 2개로 갈렸고 마킹도 없다.
두 번째 받은 1만3천 단어 건은 어제 3천 단어만 급한 대로 처리하고 잠을 청하고 오늘 12시간 작업할 요량으로 넘어갔는데...
아뿔사 DTP를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거다. 이걸 PDF에서 교정하는 건 정말이지 끔찍한 일이다. 게다가 회사와 도구 이름이 바뀌니 ㅅㅂ 돈 더 받아내야 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다음 1만4천 단어와...
며칠 전 31일까지로 받아놓은 3만5천 단어(이것은 경쟁식이라서 열어놓고 먼저하는 사람이 장땡임)가 더 걸린다. 전혀 진행을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 이런 식이다.

현재 하고 있는 두 건은 모두 블록체인이다. 하나는 유틸리티 코인이고 하나는 아예 증권 코인이다. 증권 거래를 코인으로 하겠다는 거다. 놀랍다.

지금 좀 흥미로운 것은 6월 그 와중에 월드컵 TV 보느라 정말 생고생이었는데 결산을 해보니 꽤나 양호했다. 7월 첫 주에 외국 연휴로 널널하다가 둘째주부터 일이 몰리기 시작했는데...

번역일기 6월호를 쓸 짬도 없이 월드컵과 적지 않는 번역량을 소화한 것이 놀랍다. 지금 영 콘디션이 말이 아닌 게 이해가 된다. 두통이 심하다.

일단은 간략히 쉬었으니 일로 돌아가야겠다.
번역과 내 글 쓰는 머리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상반기 결산 겸 6월호는 말 전에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간략 정의하면 이 레드오션에서도 작년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운데... 마지막 불꽃인지... 뭔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가뜩이나 죽어나게 생겼는데 이런 DTP 하고 있으려면... 정말...
퇴근하는데 붙들린 거나 다름없다. 12시간이 16시간이 된다...
채력도 안 받쳐주고... 일단 할만큼만 해야겠다. 떼부자 되는 것도 아니구...

노회찬님 안념히 가세요





첨엔 가짜 뉴스인줄 알았다. ㅅㅂ
노회찬 님이 가셨다...

뭔 드루킹이니 하는 잡스러운 사람들(믿거나 말거나 저런 사람들 무지하게 많음) 농간에 특검한다길래... 신경도 안 썼으나... 엉뚱한 유탄 튀어서 멀쩡한 분 가셨구나... 돈 5천에... 저 금액을 기준으로 국회위원 죽으면 절반 이상, 아니 다 사라질지도 모를 터인데...

그놈의 특검, 검사들보니 종편 나와서도 허튼 소리만 해싸던 사람들 같아서 보지도 않았는데...
그자들 종편 나와서 말하는 수준 봐서는 변호사인지도 몰랐음. 결국  아무것도 못 잡더니... 엄한 사람이나 건드리고... 당신들은 자식도 없소? 부끄러운 줄 아시오.

여기다 성깔대로 써대려면 욕질로 도배될 테니... 관두련다.

이거 쟤네들 방식대로 계엄이라도 발동해서 국회 해산하고... 하루 빨리 국회 해산시키고 새로 뽑아서 저 씨잘데없는 자한당 인간들 다 국회에서 쫒아내는 방법은 없나?

나라가 쓰레기 냄새로 온통...

착한 사람들이 좀 더 뻔뻔해져야 한다. 왜 겨우 그거 갖고... 결벽증도 문제다란 생각머자 들 지경이다.
슬프다.

이런 경우를 It's a waste라고 한다. 위에 말한 쓰레기들하곤 다른...

뻔뻔함에 대하여

앞서 노회찬 님에 보내는 나름의 애도 글에 싫었던 "뻔뻔함"을 빗대어...

리듬이 또 바뀌어서 밤샘 작업하구...
2시쯤 뿅 작업 요청...
한영, 170자(단어 아님...), 자기네 예상 예산 40$. 보통이라면 짭짤하겠으나...
은행 거래내역서이고 pdf라 함. 내용 안 보여줌...

pdf 한영 드러움. 내가 번역가인지 비서인지 모를 정도로 비서 작업이 대부분임.
이럭저럭 한 시간 걸리겠으나 일도 많은데, 급하다 함.
에이 하기 싫어, 입찰 들어가 60$ 적음. 되면 좋고 아님 말구...

PO 날아와서 들어가서 보니 여전히 40$임, 그래서 "거부" 버튼 누르고 코멘트 칸에 "나 60$ 입찰했다. 급행이고 나 지금 바쁘다"라고 적어 보냄. 그리고 나서 메일박스 확인해 보니 PM이 이멜 보내놨음. "네가 이전에 한 작업과 같다. 60$ 주려면 내가 1시간 기다린 후 작업 배정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 40$로 PO 끊어서 보낸다"라는 이메일이었다(원래 다른 사람 주라고 내가 60$ 쓴 거야). 설명인 즉슨 이거임. 가격이 비싸니 그냥 40달러에 가져가면 자기가 다른 번역가가 받을 때까지 1시간 기다리는 내부 규칙이 있다는 이야기임.

아무튼 이미 거부한 터..

그런데 이메일 확인하는 도중 바로 새로운 PO 60$짜리가 날아옴. 급했음. 1시간 동안 답한 다른 번역가 없는 거임.

170글자지만 PDF 당근 이미지 파일인데, 다행히 다 영어이고 출납 대상(비고 칸)만 한글임. 이전 작업 때도 그랬지만, 내가 숫자 쳐서 엑셀 파일에 옮겨줄 이유 없길래, 간단히 워드로 PDF 파일 열어서 위에다 DRAW TEXTBOX 기능으로 박스 그려 놓고 출납 대상만 한글로 번역해줌. 되게 쉬움. 이자지급, 아파트 명, 전화비 이런 거임.그런데 이 놈의 박스 그려놓고 줄 맞추고 이러는 게 여간 성가신 게 아님.
워낙 양이 적어서 1시간 안 걸린 듯.
.............
자, 어찌 보면 내가 무슨 甲혐주의자, 또는 깔때기 번역가처럼 오해받을 위험의 소지도 있겠으나...

어찌 보면 바캉스 시절에 두세 배 받는 걸로 오해가 될 수 있기에 별도로 설명함.
나의 바가지 요금이랄 수도 있으나 나름의 철학이 있음.

1. 일단 나의 적법한 노동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
즉, 나한테 시간당 8천원짜리 일 시키지 말아라. 난 비서 일 안 한다. 비서 일 시킬 거면 내 인건비 내고 시켜라, 아니면 너희 PM들이 PDF 예쁘게 CONVERSION해서 난 번역만 하면 되게 보내라.

2. 급하면 급행비 내라
나, 당신들 급할 때 대비해서 거의 24시간 CONNECTED다. 서비스 남 다르다. 그러니 좋은 서비스 사용하려면 응당한 대가를 지불하라. 난 당신의 노예가 아니다. 프리랜서다. 프리랜서가 정기적인 월급이 없다고 해서 짓밟으면 뭐 하러 프리랜서 하는가.

....

자, 이거 내가 두루 접한 국내 번역업계의 실상을 고려할 때 참으로 한가한 소리일 수도 있다는 것 잘 안다. 하지만, 프리랜서의 길을 나설 때는 어차피 자기 사업 하는 거다. 임대료 없다고 자기 사업 아닌 것 아니다. 개인 사업자다. 흔히 프리랜서를 무슨 꿈의 직업인양 여기는데 그렇지 않다. 영업도 열심히 해야 하고 서비스도 좋아야 한다. 즉 목숨 걸고 해야 한다.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더 열심히.
사업이니 갑의 횡포도 당연히 있다. 번역 카페들만 둘러봐도 한참 일 잘해줬는데 뭐 하나 꼬투리 잡아서 이러쿵저러쿵 빈정 상한다는 글도 많이 올라오고... 돈 떼먹고 잠적하는 인간들에... 게다가 기계번역에 뭐에 날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자. 위의 예나, 내가 블로그 곳곳에서 언급한 번역가로서의 "뻗대기", 제 맘대로 안 된다. 나도 100% 내 맘대로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거꾸로 100% 내 맘대로도 못하고 응당한 대가를 얻을 수 없으면 프리랜서 사업 망한 거다. 번역료 앞으로 절대 안 오른다. 줄곧 얘기하지만, 절은 사람들이 목 맬 일 절대 못 된다. 번역가 프리랜서로서 그 망한 시점을 아무리 좋게 평가하더라도 나는 단어당 40원으로 본다. (영상번역은 이미 프리랜서 번역가들 입장에선 망한 시장이다). 그런 판단을 하는 이유는 이 블로그 곳곳에 설명하였다. 내가 젊은 나이는 아니고 진짜 그들이 처한 실상을 제대로 모르겠으니 일방적인 이야기일 수는 있겠으나 이것은 그냥 내 친구 아들이 나에게 와서 번역 일 어떻겠냐고 물으면 진심으로 그를 위해 해줄 말이다. 대안 있으시면 다른 길 찾으시라.

자, 뻔뻔함에 대하여...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나의 생게가 걸려 있는 문제다. 노조 싸우는 것 봐라. 재벌들 봐라.
비즈니스와 인간 관계를 섞지 말아야 한다. 뻔뻔하게 나오는 비즈니스 상대에겐 뻔뻔하게 대하라. 을이 되어서는 여러분 수도 없이 봐왔지만, 그 종말이 별루다.

번역 프리랜서 단가 끊임없이 깎여왔다. 조금 비싸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번역 에이전시 수두룩하다. 즉, 프리랜서는 매일 자를 수 있다. 프리랜서도 맘에 안 들면 에이전시 끊을 각오로 대비하고 일해야 한다. 그래서 사업인 거다. 그리고 그 사업이 망해 가면... 여느 망해 가는 사업과 마찬가지로 서둘러 접어야 한다. 그게 좋든 싫든 이 한계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수백 년 더 갈 수도 있겠으나)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현실이니...

생각보다 글이 비장하고 이모저모 맘에 안 든다. 대충... 대충이다... 양해하시라. 역시 친구와 밥 먹으면서 한 얘기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노동 대가에 관해 새김하시기 바란다. 
.
번역가들, 뻔뻔해지시라... 이것도 사업이다. 이것도 일종의 컨설팅일지언데 조금의 뻔뻔함도 통하지 않으면 사업 접을 때다. 끊임없이 대안을 찾아야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다.

글 영 맘에 안 드나... 쓴 거니 아까워서 올린다.

암호통화의 미래: 2017년 ICO가 IPO 규모 초과

흠, 우연찮게도 두 건의 큰 ICO 번역물을 집중적으로 작업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작년 중반부터 코인 바람이 불어 번역 또한 이제 한 10여 건 정도 한 것 같다. 특히 이번 건들은 분량이 많고 내용이 충실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일단은 아예 증권 대신 ICO로 기업을 상장하기도 하고 인도 등 제3국가의 SNS 매체의 기록으로 소액 대출을 해주는 토큰까지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는 일종의 파생상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이렇다. 인도 같은 제3국가의 낙후된 지역의 소규모 상인들은 신용기록이 없고, 은행이 신용기록을 확보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들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시장 규모가 조 달러 단위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소규모 상인들도 온간 상거래를 ALIPAY라든가, SNS형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이런 수많은 데이터를 보유한 대기업들은 이러한 회원들의 데이터 기밀을 유지해야 하므로 대출기관들과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다. 사실 수많은 데이터가 기밀유지의 제약 때문에 잠자고 있단다. 따라서 대출기관, 소규모 점주 및 변호사, 데이터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구현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는 블록체인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가히 충격적인 사실은 작년에 기업들이 유치한 ICO(코인 공모) 자금이 IPO(증권시장 상장)을 넘어섰단다. 이 정도면 코인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를 파는 것이고 내가 번역 중인 문건도 그를 주장하고 있다.
뭐?   2017SUSDP ICO가 IPO를 능가했다고? 이건 대세다.버블일지는 몰라도 대세다.1990년대 말 몇몇의 사기 집단 때문에 인터넷 창업자들을 모두 사기꾼으로 모는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는데 이쯤 되면 지금의 안티 블록체인 기류 또한 분명 몽매한 울부짖음(ㅋㅋ 놀랍게도 유시민 씨 포함)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물론 사기꾼도 있겠으나 인터넷 초기에 많은 시도했던 페북이 10년 후에나 나와 성공을 거뒀 듯이 10년 후에는 블록체인, 즉 암호통화는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중간에 많은 기업이 명멸하겠으나 어느 회사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두느냐의 문제일 뿐 대세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최소한 나의 촉으로 봤을 때면... 여유 나면 어디든 50만원이라고 찝어놔야겠다. 잘 찍으면 10년 후에 1억은 되겠다. 아님 말고.

암호통화의 미래 2

암호통화의 미래에 관한 글을 뒷받침하는 앞에 적었던 몇 가지 팩트다.
- 지금까지 약 2천여 건의 ICO가 Ethereum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현재 매월 50~60건의 ICO가 Ethereum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1,000여 건의 ICO가 진행되었으며 평균 1,375만 달러(이하 미화)를 유치하였다.
ICO는 현재까지 40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2017년 한 해에만 IC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12억 달러를 넘었다.
2018년 상반기에만 86건의 ICO가 진행되어 총 미화 34억 달러(이하 "달러")의 엄청난 금액을 조달했다.
예를 들어, Goleta 기반의 Inogen은 IPO를 통해 7,050만 달러를 조달했는데 총 직접 비용이 740만 달러, 즉 전체 조달 금액의 10.5%에 달했니다.
이와 비교해 Golem, Filecoin, Tezos와 같은 ICO는 천문학적인 금액인 820,000 ETH, 2억8천8백만 달러, 2억3천2백만 달러를 조달했다.

예를 들어, 2017년 상반기에 스위스는 홀로 5억 달러의 새로운 ICO 자본을 유치했으며, 이는 미국에 근접한 2위 규모의 금액이었다.

상업번역에 대한 대략의 고찰(까지는 아니지만)...


흠 이 사진 맘에 든다.

자, 1만 3천 단어짜리 작업을 한 소감을 한 번 적어보자.
100% 메치 꽤 있고 거의 정가 받았다.원문 54페이지다.번역 난이도는 90점은 되겠다. 결코 쉽지 않은 ICO 백서이다. 99%는 완벽하게 이해했고 군데군데 글을 못 써서 이해하기 힘든 문장 서넛 있어서 대충 뭉그러뜨려 번역한다. 내 책임이라기보다는 원작자의 책임이다.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로 대략 작성되었고 개인 프로필이 많아서 생각보다 빨리 1차 번역을 마무리했다. 30시간 목표로 했는데 28시간인가에 마쳤다.총 33시간. 처음에 버벅 거린 시간 (몸이 안 좋은 것도 한 몫했음)하지만 한 5분인가 놀면 닫히는 시간 카운트는 사실상 잔인하다. 아무튼 담배 피우고 돌아올 동안 돌아간 시간 따지면 실제 작업 시간이라고 보면 대충 맞겠다.
문제는 이때부터다11시에 마쳤는데 파일 다운로드해서 엉터리 검수하는데 3시까지 더 작업해서 대략 기록된 시간 32시간이다. 망할 클라우드 도구를 쓰니 가뜩이나 보기 어려운데 이건 워드 파일로 내려서 온라인에 수정해야 하고 워드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이건 뭐 그리 어렵진 않다. 워드로 봐서 클라우드 캣툴에 수정한 다음에 다시 내리는 거다. 사실 나름 신경 써서 작업하였으나, 여전히 더블 스페이스 오류(내 시력 탓도 있겠으나 클라우드 캣툴은 스크린을 키우면 버튼 누르는 것들에 문제 생겨서 드럽다. 내 나이가 외국나이로도 얼추 베이비 부머 세대인데 젠장 UI는 갈수록 젊은 엔지니어들의 눈에 맞춰 개발된다. 이 정도 분량이면 검수 과정에서 잡아도 20-30개 나온다. 일일이 클라우드 캣툴로 돌아가 고쳐줘야 하는데 UI가 ㅈㄹ 후져서 시간 많이 걸린다. 족히 30-40분. 젠장 CTRL+H 기능 있는데 더블 스페이스 찾기 안 된다. 스페이스 하나짜리도 잡는다. 결국 무용지물이다. 그리고 다른 단어도 해봤는데 아직 한번 CTRL+H 성공 못해 봤다. 이러니 번역 작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심부름꾼으로 전락하여 최소한 1시간 이상 낭비한다.
이제부터 내가 이 블로그 글을 쓰게 된 계기라 생각한다. 
자, 이쯤되면 공장번역가로서 계산할 때다. 나의 시간당 임금을 계산할 때다. 나름 정성껏 33시간 소비한 후인데 이때부터 더 들어가는 시간은 나의 손해다. 난 열라 열심히 일했으니까... 게다가 PDF를 자기네들이 편집해서 올린 것이라 누락되는 부분, 세그먼팅이 잘못된 부분들이 상당수 있다. 내가 원본 파일까지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찾았는데(서비스 잘해준다) 이건 이미지 파일이라 단어 찾기가 안 된다. 고로 워드 파일, 캣툴, PDF 파일 세 개 열어놓고 여기저기 오가느라 속탄다. 열어놓은 10여 개의 창 속에 ALT TAB 몇 번씩 때려야 찾는다. 
아무튼 한 시간 걸려서 더블 스페이스 찾는다. 이쯤 되면 성깔 나서 워드 스펠 체킹 대충 한다. 약간 찝찝하다. 전체 골격은 괜찮으니 던지자. 감수자가 있는지 없는지 불확실하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쯤 되면 감수자 안 쓰면 회사와 에이전시 책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까지 줄곧 그렇게 일해왔다.
공장번역가로서 이런 생각을 한다.
자, 이 글은 떼돈 투자받은 회사가 하는 일이다. 내부적으로 최소한 한 달은 걸려서 작성했을 문서이다.그리고 돈이 많이 연계된 비즈니스이다. 그리고 이 문건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 저자가 1억 이상 받는 사람일 거다. 프로필 봤으니까 최소한 그 정도는 된다.
그러하면 이 문건을 번역하는 사람도 최소한 비스꾸무리한 돈을 받아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문건의 난이도, 중요도를 볼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고로 내 인건비를 축내기 시작하는 순간, 공장번역가로서의 본성을 우리는 드러낼 필요가 있다. "적당히" 해주는 거다. 이 "적당히"가 통하지 않으면 번역가로서의 일을 접는 것이 편하다는 것이 내가 이 블로그에서 줄창 얘기해 온 주제이기도 하다.
자, 그렇다면 내가 과연 이 글을 원문의 수준만큼 번역해 주겠다고 하면, 그 실력이 되고, 글발이 되니까... 원문과 똑같이 쓸 자신이 있다.내가 만일 이 회사의 한국 대표여서 이 글을 내가 직접 번역했다면 몇 시간을 썼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 지금 쓴 것만큼 시간을 더 쓸 거다. 다듬고, 뭐 하고... 내 마음에 드는 수준으로 닦어내려면 말이다. 즉 60시간 걸린다는 얘기다. 중간에 쉬어가면서 2주 반 정도에 마칠 거다.
그러나 공장 번역은 그러할 여유도 없고 그렇게 해주면 번역가가 아닌 허드레 일꾼으로 전락한다. 
고로 내가 줄곧 말하는 "QUALITY"는 최소한 고난도 문서에서는 적용될 수가 없다.참으로 씁쓸한 현실이다.
일본에서는 외국으로 유학 안 간다. 일본에서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예전부터 외국에 유학 안 갔다. 그것 중의 원인이 일본엔 번역된 책이 엄청나서이기도 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모시던 보스는 상당한 실력자이고 연세가 많으신데 다 일본책으로 읽으신다.
영화 오역 따질 때가 아니다. 국제법들은 과연 번역이 잘 되어 있을리 만무할 것 같다.
여러분들에게 "적당히"의 지혜를 알려드리고 싶다. 참으로 균형을 잘 찾아야 하는 부분이다. 번역가로 살아남느냐 그러지 못하느냐가 여기에 달려 있다.
아, 이번 작업을 하면서 나름 고찰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중요하고 난이도가 있는 고급 문건의 경우 적정 가격은 믿거나 말거나 ...
영한 기준을 단어당 150원이다.그러나 이 돈 주는 데 전 세계에 없다.어쩌면 직거래라면 가능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ㅋㅋㅋ 따라서 일감 있으면 물량 보고 할인해줘서는 절대 안 되고, 골치 아픈 문건, 하지 마시라. 특히 마감 촉박하면... 차라리 일감이 어느 정도 있으면 다른 번역물 하는 게 낫다.
늘 말하지만 떼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많은 번역가가 위의 그림처럼 1:5인가 정도로 워라벨이 무너져 있지는 않을까? 그러니 열심히 "먼지나는 건 안 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임하는 것이 맞겠다. 뭐 캐치 프레이즈처럼 마냥 호사로운 얘기가 아니다. 
얼마든지 더 상세히 쓸 수 있겠으나... 이만... 늘 그렇듯이 쭉 써 내려가는 글이 동료 번역가와 밥 먹으면서 나눈 대화라고 생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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