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nslate 실전기 동영상
이 동영상 강추합니다...
요즘 기계 번역에 대한 논의가 많죠. 국내 번역카페에서도 이 얘기로 한창 뜨겁길래...
이 부분은 논란이 많습니다. 외국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화두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하자면...
1. 훌륭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오늘의 멧돌이 내일의 믹서기 된다.
2. 지금도 "제대로만 쓰면" 큰 도움이 된다.
옹호론자들(전 옹호자가 아니라 인정하는 자임,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듯)이 구글 번역기로 돌려서 납품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전 믿습니다. 네이버 사전 쓰듯 쓰는 "활용"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거 한 번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KBY4w2ifF8&feature=youtu.be
동영상이 자그마치 13분, 몇 개 안 올렸지만 너무 길잖아. 젠장 이거 어디 올리겠어? 중간에 버벅대기는 했지만 13분 동안 고작 이거야? 솔직히 실망스러워서... 페기해야겠구나 생각하다. 혹시나 해서... 제가 번역한 원문 퍼다가 단어 체크를 했더니.... 엥 한 세그먼트가 무려 146단어? 두세 번 확인...
146단어면 중간에 버벅거린 거 2,3분 빼주면 헉... 146*6(0분), 얼마지... 헉 시간당 800단어잖아(지금도 곱하기 계산 잘못했나 계산 더블체크, 명색이 계산 강한 직업이었는데 연식이 돼서), 여기 글 잘못 올리면 까이는데... 소심해서...
다시 단어 수 체크... 분명 10-11분에 146단어. 이러면 올릴 만하네. 그래서 올려봅니다. 솔직히 이거보다 나쁜 번역 엄청 봤습니다(퀄리티 딴지 걸지는 마세요, 라이브 공연이었으니까요).
사실 이 글은 녹음 중에 했어야 하는데 초짜 피디라... 동영상 말할 사이도 없이 끝나버렸음ㅠㅠ, 편집하면 좋지만 번역사랑 월급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번 보세요. 저도 스피드엔 놀랐습니다. 감수 시간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눈높이에 달려있겠고...
저의 결론:
1. 구글이 번역 결코 못하지 않는다. 우리가 잘 도와주면 멀쩡하게 잘한다.
2. 잘 바른다(전 대략 발랐지만)
마침표 중요하고, that, which, 콤마(주어 여러 개 달린 것), noun phrase 등, 긴 문장 번역 시 이른바 "개떡"으로 나오게 만드는 문구들 잘 발라주고 짜르는 게 키. 짤라 준 놈들은 아래에 따로 놔두면 알아서 그놈들만 번역 잘하는 경우 많음. 특히 괄호 안의 글들.
3. 유감스럽게도 productivity에는 거의 도움 안 된다고 믿음(여러 번 그렇게 이곳에서 글 올렸음). 단, "아직은...."이 전제됨.
그런데 솔직히 이거 나보다 빠르잖아? ㅋㅋ 참고로 이용약관 수도 없이 많이 해서 저한텐 제일 시간당 단가 잘 나옵니다 (간단한 로컬리제이션이 더 빠르지만 그쪽은 나도 인간인지라 단가 타협하니, 그게 그거).
미국애들이 그냥 mt 노래 부르는 것은 아니며, 동양어는 뒤져도 한참 뒤진 것 사실이나... "유용하다"는 데 확실한 한 표.
PS: 지난번 스크린 캡처 데모 끝나서 트라이얼, 트라이얼 외쳐서 딴 걸로 바꿨더니 앞에 자막도 떠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