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가 보기엔 사기꾼
긴 블로그 글 작성하고 있는데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JOB EMAIL 날아온다.
사실 난 초기에 커뮤니티에서 일을 많이 잡았고 100대 에이전시에 틈틈이 보내서 번역을 풀로 하게 된 거다. 그리고 아예 안 들어갔다. 사실 더 부지런히 했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 한 1년에 대여섯 번 커뮤니티에서 날 찾아서 초대하곤 했다. 그러면 그것만 잡아도 잃는 고객(꼭 내 잘못은 아니다. 외국 에이전시는 여러 국가 언어를 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에서 사고 나도 옮긴다)과 새로 얻는 고객과 얼추 맞았다. 그러던 것이 한 2년 전부터인가는 먼저 연락해 오고도 요율 말하면 나자빠진다. 둘 중에 하나다. 깎자는 쪽 아니면 답 없는 쪽. 그러던 것이 작년부터는 십중팔구 답이 없다. 그래서 요율 망가진 것 알았다. 그러다가 작년 연말부터 역시 업계 동태 알아보러 들어갔다. 몇 번 보내보면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인데 답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ㅍㅎㅎ 일단 몇 가지 척도가 있다.
1. GIVE ME YOUR BEST RATE2.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의 에이전시, 이젠 우리나라까지? 3. 개인 이메일 쓰는 에이전시
이런 덴 쿼트 보내봤자 답도 없다. 이렇게 훑어볼 때 간간이 한국 에이전시도 있더라. 이 자슥들 여기도 진출했군. 보내려고 보다가 한국 회사 주소가 나오거나 그럼 안 보낸다. 내가 몇 년 안 간 사이 그새 한국 에이전시들 간간이 보였다. 과거엔 양질의 에이전시가 국내에서 못 찾으면 나오는 정도? 아무튼 한국 에이전시에 안 보낸다. 보내야 요율 보고 미친 놈 취급할 테니까... 이젠 우리나라까지는 나중에 첨부했다. 자초지종을 알아보자.
장문의 블로그 글 올리고 있는데 JOB POSTING 이멜 뜬다. 얼핏 보니 LEGAL 3천 단어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리걸이라서 함 해볼까 링크 들어갔는데 갠 이메일이다. 이전에 잡 올린 경험 2-30건이다. 근데 XXXXXX 박사다. 영어 이름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자. DR. CHURCHILL(가명) 박사다. 호주란다... 흠 변호사인가, 걍 보냈다. 내 미니멈 차지 기록해서...
이메일 답변 왔다. $150에 하자고 내일 새벽 2시다. 몇 단어였지? 다시 가서 보니 3600 단어다. ㅋㅋㅋ. hI 인사도 없이 아래 이멜 왔다. 걍 내 레이트 다시 찍어줬다. 그런데 이멜 자세히 살펴보니 웃기지도 않아서... 속보로 올리게 됐다. 난 이거 거의 사기꾼 수준으로 본다. 알바몬에서 하던 행태 여기 와서 하는 것 같다. 어차피 나야 안 할 거지만... 왜 이게 내 눈에 들어오게 됐는지... ㅍㅎㅎ 혹시나 노파심에서 올린다.
그 이유를 설명 드리겠다.....발신인: Churchilpark@XXXX.com (이메일 주소 역시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바꿨으나 개념상 이렇다, 양대 외국 메일 중 하나인데 혹시 진짜 있는 주소일지 몰라 뒤를 글 올린 후에 서둘러 XXX로 바꿨다.)Please take this project.
Deadline: May 13, 2am (Korean Time)
Price: $150
Payment: 3 weeks later
Instruction: Please send draft translation every 3 hours.
Please confirm it.
Thanks,
Dr. Churchil....
우선 영어 shabby하다. 이거 가짜 Dr.다. 왜냐? 이 사람 개인 이메일 주소의 끝을 보면 성 씨가 박 씨(바꿨지만)다. 고로 한국인이다. 자, 그런데 호주에 있단다. 아래 닥터 처칠이라고 있다. 서양에서 닥터 뒤에 붙이는 건 LAST NAME이다. 고로 이 사나이는 DR. PARK이다. 진짜 박사라면 말이다. 걍 추측컨대 CHURCHILL이 이른바 박사님의 FIRST NAME인가 보다.
이건 나의 오랜 번역가 경력상 합리적으로 사기가 의심이 되거나, 아니면 전형적인 나까마다.
이런 거 하지 마라. 요율 맞아도 의심해라.
첫째, 박사가 아니라는 건 진짜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 위 이메일 자세히 보시라. 그리고 이메일 FOOTER도 없었다.
그러면 호주도 의심된다. ㅋㅋㅋ 번역 파일 열어보면 더 증거 있겠으나 열기도 싫다.
40원, 심지어는 30원도 있다는데 이런 일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다. 그나마 사기가 아니라면 영어 좀 한답시고 프로즈 같은데 가서 번역도 못하는 인간이 일감 잡아서 그냥 초보 번역가에게 던지던지. 아니면 자기 일감 밀려서 던지는 거다. 이거 돈 받는다는 보장 어디 있는가?
자, 그리고 이건 100% 나의 상상이다. 최악의 경우...
5명한테 일줬을 수 있다. 몇 시간마다 보내라니... 이거 저거 취합한다. 그리고 당신 퀄리티 못 쓰겠다.전적으로 나의 상상일 수 있다. 영화 속에나 나올까?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 되는 경우, 꽤 있다.
옛날 모시던 아주 유명하신 상사 잘 쓰던 표현 있으시다."Trust nobody but your mom. But check her out too."
조심하시라! 알바몬에서 외국 커뮤니티에 진출하셨다.
사실 난 초기에 커뮤니티에서 일을 많이 잡았고 100대 에이전시에 틈틈이 보내서 번역을 풀로 하게 된 거다. 그리고 아예 안 들어갔다. 사실 더 부지런히 했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 한 1년에 대여섯 번 커뮤니티에서 날 찾아서 초대하곤 했다. 그러면 그것만 잡아도 잃는 고객(꼭 내 잘못은 아니다. 외국 에이전시는 여러 국가 언어를 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에서 사고 나도 옮긴다)과 새로 얻는 고객과 얼추 맞았다. 그러던 것이 한 2년 전부터인가는 먼저 연락해 오고도 요율 말하면 나자빠진다. 둘 중에 하나다. 깎자는 쪽 아니면 답 없는 쪽. 그러던 것이 작년부터는 십중팔구 답이 없다. 그래서 요율 망가진 것 알았다. 그러다가 작년 연말부터 역시 업계 동태 알아보러 들어갔다. 몇 번 보내보면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인데 답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ㅍㅎㅎ 일단 몇 가지 척도가 있다.
1. GIVE ME YOUR BEST RATE2.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의 에이전시, 이젠 우리나라까지? 3. 개인 이메일 쓰는 에이전시
이런 덴 쿼트 보내봤자 답도 없다. 이렇게 훑어볼 때 간간이 한국 에이전시도 있더라. 이 자슥들 여기도 진출했군. 보내려고 보다가 한국 회사 주소가 나오거나 그럼 안 보낸다. 내가 몇 년 안 간 사이 그새 한국 에이전시들 간간이 보였다. 과거엔 양질의 에이전시가 국내에서 못 찾으면 나오는 정도? 아무튼 한국 에이전시에 안 보낸다. 보내야 요율 보고 미친 놈 취급할 테니까... 이젠 우리나라까지는 나중에 첨부했다. 자초지종을 알아보자.
장문의 블로그 글 올리고 있는데 JOB POSTING 이멜 뜬다. 얼핏 보니 LEGAL 3천 단어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리걸이라서 함 해볼까 링크 들어갔는데 갠 이메일이다. 이전에 잡 올린 경험 2-30건이다. 근데 XXXXXX 박사다. 영어 이름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자. DR. CHURCHILL(가명) 박사다. 호주란다... 흠 변호사인가, 걍 보냈다. 내 미니멈 차지 기록해서...
이메일 답변 왔다. $150에 하자고 내일 새벽 2시다. 몇 단어였지? 다시 가서 보니 3600 단어다. ㅋㅋㅋ. hI 인사도 없이 아래 이멜 왔다. 걍 내 레이트 다시 찍어줬다. 그런데 이멜 자세히 살펴보니 웃기지도 않아서... 속보로 올리게 됐다. 난 이거 거의 사기꾼 수준으로 본다. 알바몬에서 하던 행태 여기 와서 하는 것 같다. 어차피 나야 안 할 거지만... 왜 이게 내 눈에 들어오게 됐는지... ㅍㅎㅎ 혹시나 노파심에서 올린다.
그 이유를 설명 드리겠다.....발신인: Churchilpark@XXXX.com (이메일 주소 역시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바꿨으나 개념상 이렇다, 양대 외국 메일 중 하나인데 혹시 진짜 있는 주소일지 몰라 뒤를 글 올린 후에 서둘러 XXX로 바꿨다.)Please take this project.
Deadline: May 13, 2am (Korean Time)
Price: $150
Payment: 3 weeks later
Instruction: Please send draft translation every 3 hours.
Please confirm it.
Thanks,
Dr. Churchil....
우선 영어 shabby하다. 이거 가짜 Dr.다. 왜냐? 이 사람 개인 이메일 주소의 끝을 보면 성 씨가 박 씨(바꿨지만)다. 고로 한국인이다. 자, 그런데 호주에 있단다. 아래 닥터 처칠이라고 있다. 서양에서 닥터 뒤에 붙이는 건 LAST NAME이다. 고로 이 사나이는 DR. PARK이다. 진짜 박사라면 말이다. 걍 추측컨대 CHURCHILL이 이른바 박사님의 FIRST NAME인가 보다.
이건 나의 오랜 번역가 경력상 합리적으로 사기가 의심이 되거나, 아니면 전형적인 나까마다.
이런 거 하지 마라. 요율 맞아도 의심해라.
첫째, 박사가 아니라는 건 진짜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 위 이메일 자세히 보시라. 그리고 이메일 FOOTER도 없었다.
그러면 호주도 의심된다. ㅋㅋㅋ 번역 파일 열어보면 더 증거 있겠으나 열기도 싫다.
40원, 심지어는 30원도 있다는데 이런 일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다. 그나마 사기가 아니라면 영어 좀 한답시고 프로즈 같은데 가서 번역도 못하는 인간이 일감 잡아서 그냥 초보 번역가에게 던지던지. 아니면 자기 일감 밀려서 던지는 거다. 이거 돈 받는다는 보장 어디 있는가?
자, 그리고 이건 100% 나의 상상이다. 최악의 경우...
5명한테 일줬을 수 있다. 몇 시간마다 보내라니... 이거 저거 취합한다. 그리고 당신 퀄리티 못 쓰겠다.전적으로 나의 상상일 수 있다. 영화 속에나 나올까?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 되는 경우, 꽤 있다.
옛날 모시던 아주 유명하신 상사 잘 쓰던 표현 있으시다."Trust nobody but your mom. But check her out too."
조심하시라! 알바몬에서 외국 커뮤니티에 진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