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사고 난 프로젝트
오늘은 번역사랑에 올린 글로 갈음...
저를 이따금씩 귀찮게 하는 에이전시가 하나 있는데... 꼭 사고 난 거 있을 때 나를 찾는데 캡션만 봐도 사고 난 걸 알겠어서 상황이 그러하니 이거 검토할 가치도 없다라고 했는데 번역한 사람한테 돈 안 주려고 그러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한 시간 봐주기로 하고 일 시작했는데 야 역시... 그런데 다 끝나고 보니깐... 이거 영어 못 하는 인간이 구글 번역기 돌려서 그냥 얼추 꿰맞춘 거 같아요.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그렇게 글을 못 쓰는지... 한 30%에서 40% 어긋난 단어로 문장만 구성하니 캡션을 봐도 내용은 모르겠고... 얼추 얼추 넘어가더군요... 10여 페이지에서 한 세 페이지보고 끝냈습니다. 이게 현실이네요. 남의 밥줄이 문제라 원래 제가 사고 난 거 보면서 에이전시 측에 번역가 제일 심하게 험담한 게, 이 사람은 일단 난해한 거 시키지 말고 오타랑, 확실하게 오역한 거 있으면 고치는 감수자로 써라 라고 한 적은 있는데(실력은 초짜가 빤하지만, 성실하게는 보여서)... 그런데 이번엔 걍 날려버리라 했습니다. 다른 거 시켜도 글 못 써서 안 된다고.
더 언급하기도 싫네요.
PS: 실제로 사고 난 것 온 중에서도 좋은 말 해줄 건 합니다. 때로는 에이전시 측 고객이 너무 까탈스럽게 구는 경우가 있어서 난리 칠 일도 아닌데 오는 경우도 진짜 있습니다. 너무 심하면 "우리는 밖에서 문서만 보고 번역하는 사람들이다. 더 잘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외부 번역 프로세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따지지 않는다. 고객이 처음 외부 번역 맡겼나 보다. 외부 번역을 맡기면 피하기 힘든 일이다. 그거 못 견디겠으면 고객 보고 직접 하라고 해라. 이 고객 데리고 있어봤자 오래 못 간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저를 이따금씩 귀찮게 하는 에이전시가 하나 있는데... 꼭 사고 난 거 있을 때 나를 찾는데 캡션만 봐도 사고 난 걸 알겠어서 상황이 그러하니 이거 검토할 가치도 없다라고 했는데 번역한 사람한테 돈 안 주려고 그러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한 시간 봐주기로 하고 일 시작했는데 야 역시... 그런데 다 끝나고 보니깐... 이거 영어 못 하는 인간이 구글 번역기 돌려서 그냥 얼추 꿰맞춘 거 같아요.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그렇게 글을 못 쓰는지... 한 30%에서 40% 어긋난 단어로 문장만 구성하니 캡션을 봐도 내용은 모르겠고... 얼추 얼추 넘어가더군요... 10여 페이지에서 한 세 페이지보고 끝냈습니다. 이게 현실이네요. 남의 밥줄이 문제라 원래 제가 사고 난 거 보면서 에이전시 측에 번역가 제일 심하게 험담한 게, 이 사람은 일단 난해한 거 시키지 말고 오타랑, 확실하게 오역한 거 있으면 고치는 감수자로 써라 라고 한 적은 있는데(실력은 초짜가 빤하지만, 성실하게는 보여서)... 그런데 이번엔 걍 날려버리라 했습니다. 다른 거 시켜도 글 못 써서 안 된다고.
더 언급하기도 싫네요.
PS: 실제로 사고 난 것 온 중에서도 좋은 말 해줄 건 합니다. 때로는 에이전시 측 고객이 너무 까탈스럽게 구는 경우가 있어서 난리 칠 일도 아닌데 오는 경우도 진짜 있습니다. 너무 심하면 "우리는 밖에서 문서만 보고 번역하는 사람들이다. 더 잘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외부 번역 프로세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따지지 않는다. 고객이 처음 외부 번역 맡겼나 보다. 외부 번역을 맡기면 피하기 힘든 일이다. 그거 못 견디겠으면 고객 보고 직접 하라고 해라. 이 고객 데리고 있어봤자 오래 못 간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