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2탄, 기계번역 귀신이 씌웠나?

이거 뭐 장난도 아니고... 어제 바가지 사진과 함께 올린 evaluation의 후기. 금주 초에는 무슨 번역가 시험 평가해주면서 에이전시가 기계 번역으로 의심되는 파일을 보내서 글까지 올렸는데...
하도 황당해서 독자도 안 믿을 것 같은 생각이 듬. 이건 800단어라서 시험이나 그런 건 아니고 사고 난 파일일 텐데... 이 파일은 그냥 이상한 MT 써서 작성하고 리뷰는커녕 맞춤법 검사도 안 하고 그대로 보낸 것. 당연히 또 에이전시가 의심이 드는데... 여기에 두 문장 옮김. 전체가 이렇고 양호한 축에 속함. 아예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문장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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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인간의 글은 아닐 테고...(내 블로그 글 같네... ㅋㅋㅋ)
인건비 챙겼으니 됐는데... 이거 뭐, 1주일에 두 번이나... 기계번역을 많이 다루다보니 기계번역 귀신이 씌웠나? 어이없다 못해 공포영화 보는 기분임.

이거 인간이 한 거면 30원은 받았을 텐데, 800단어면 2만4천원, 내 평가 수수료 따지면 배<배꼽이네... 아리송, 정상이라면 나한테 번역하라고 올 텐데... 결과 블로그에 알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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