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질... 그리고 막판에 오싹!

혹사 당한 후, 공장번역가에게 나름 위안이 있다면... 일단 맘껏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남은 건 2, 3천 단어, 토일월 오후까지 작업하는 건 껌이라는 것... 그래서 1시간 번역하고 요즘 취미인 블로그질... 오늘 여러 건 씀.며칠 전 100% 매치 tm에 안 나타난 것... 지금은 잘 나타남. ㅋㅋ 그런데 중간에 tm 연결이 끊어지도 함. 오늘 이미 한 번 그랬음. 다시 껐다 켜면 됨. 아무튼... 이런 거 많음. 최신 버전도 이런다니 안에 코딩 덕지덕지 쌓인 탓인듯.  이게 한 번 된통 사고 난 것이기 때문에 tm 속 매치 보면 번역 드러운 것 많은데 살짝 살짝 좀 심한 거 그래도 손 봐준다. 돈 안 되니까. 물론 100% 매치였다고 면책은 되나, 고객 측이야 그런 거 알 바 아니고 최종 번역물 심하면 버럭! 할 테니까...이전에 사고 난 번역은 tm에도 사고 난 문건 그대로 들어 있을 터... 물론 이전 tm 버전 찾아주면 좋겠으나 에이전시 그럴 시간 없을 듯. 그리고 돈 아껴야 하니까... 이거도 문제다. 드러운 tm은 없으니만 못한데... 적당히 살짝 살짝 고쳐줌. 내가 몇 만 단어 했으니 내것도 보임. 예시.colocation data center동일 장소 배치 데이터 센터
이거 100% 매친데 찝찝해서 검색해 봄. 역시 내 추측 맞음.코로케이션(Co-location)이 맞음. 이거 업계 있는 사람들한테 동일 장소 배치에 이러면 촌티 남. 전형적인 overtranslation 케이스. 그리고 인터넷 검색 시 블로그(이 블로그는 괜찮다고 주장하나)가 제일 위에 나온다고 블로그 것 베끼는 건 위험함. 정 검색 없는데 블로그에만 있으면 블로그 가서 업계 전문가인가 확인 필요함. 제일 만만한 건 신문사!. 

 

  젠장 다음 세그먼트 보니 중간쯤 긴 문장, 99% 매치, 완전 엉망.구글번역 돌려보니 고칠 것 없음. 이 tm보다 구글 번역기가 낫군.하긴 뭐 제품 브로셔니까... 구글서 벌써 확보한 모양.
더욱 놀라운 것은 이건 의역이 반드시 필요한 건데, 젠장 구글번역은 의역하고 이 양반은 구글 것 베낀 모양인데, 그걸 고쳐서 직역한 걸 수도 있음. 아무튼tm
스토리지 유형에 관계없이 사내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 제공업체의 현장에서 발생하도록 지원합니다. (이건 직역임, 직역도 직역 나름임. 이건 오역임.)
구글번역
사용하는 스토리지 유형에 관계없이 사내 데이터센터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 공급업체 사이트에서 스토리지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원문 제공하고 싶으나 안 되겠음. 검색하니 바로 나옴.
오싹! 아니 이게 어케 가능하지? 흠. tm에 들어 있는 번역 그대로 나갔을 리 만무하고 담당자가 고쳐 보냈다. 이전 제품 고객 측이 고쳐 써서 어딘가에 퍼블리시됐고 구글번역이 잡은 모양임. 무시무시하군, 어차피 퍼블릭 도메인 정보니, 추측 맞음 대충 확인함. 무섭다.
하기사 나도 분명히 내 번역글인 것 봤지. 3년 동안 계속 해왔다던.회사... 한 1년 반 됐나, 막히는 것 있어서 한 번 쳐보니 나오는데 그때 깜짝 놀랐음. 소름!!! 그 후 예의 주시하면서 발전상 지켜보고 기밀유지 범위 내에서 활용해 왔음. 활용도 훨씬 많아졌음. 
원래 기계번역 개판이다 좋다 동호회 싸움 벌어질 때, 난 걍 구경하다가  이 블로그에 올린 기계번역 실전기 동영상 만들었던 거임..검색어 (실전기)임..생애 처음 만든 거일 거임. 품질 꽝이나, 거기 상당한 인사이트 있음. 나도 놀랐으니... 하도 갑갑한 싸움들 벌이고 있길래 보라고 올려준 것이다. 연장보다 목수 실력이란 칭찬을 받기도. 그러나 연장도 좋음. 지금 그 이후로 엄청 더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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