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란 선수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나라엔 해리케인 없잖아!!!!!!!!!

주: 번역팁 있음

왜 이청용이 안 나오나 찾아보았다. 부상 당한 걸로 알았는데 아니구나. 
이런 기사가 있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또 필 받아 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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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의 선발과 관련한 형평성 질문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6월 3일 출국할 때 최종 명단이 나온다. 이청용이 100% 간다고 판단할 수 없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부분은 팀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면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이청용이 출전은 많지 않았지만 (국가대표팀에 있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선수다. 2번의 월드컵 경험과 개인 스킬이 타고난 선수다. 우리 팀이 가지고 가고자 하는 포메이션 전술에서 상당히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100% 간다고 보장 못한다. 희생정신을 발휘해주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동행할 수 없다"고 답해 논란을 일축했다.


신태용이 이청용을 발탁한 이유 (이 기사 꼬라지 보시라)

내가 일부러 싸잡아서 신감독 까려고 하는 거 아니다. 기성용 포지션에 대해서도 미리 쓴 글이 있다.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나랑 정반대되는 이론을 갖고 있는지, 기가 막히다. 위의 질문서 나온 답을 보자. 뭐 국내 미디어들이 멍청한 질문을 해서 나름 피해 가려고 얼버무렸는지는 모르겠다. 완전히 틀리는 이야기는 이거다.



"희생정신을 발휘해주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동행할 수 없다"


이청용이 구자철처럼 희생 안 했으면, 그리고 너무 부지런해서 부상 덜 입었으면, 구자철보다 국대 골 훨씬 더 많이 넣었을 것이다. 단지 이청용이 볼 키핑 능력이 있으니까, 질질 끈다고 한국 감독들이 못 알아보는 거다. 현재 국대 수비수들처럼 위험해도 일단 다른 수비수한테 아무렇게나 백패스하면 이청용도
볼키핑 시간 줄이고 "너무 개인기 부리는 걸"로 감독들이 착각 안 했을 거다. 이거 다 감독들이 축구 몰라서 그런다. 영국 가서 차별에, 잦은 부상에 한풀 꺽인 포지션 뛰니까, 국내에서도 그런 포지션에 넣은 거다. 젠장, 손홍민이 좋은 예다. 한 스텝 빠져서 뛴다. 얘들아. 내가 소리 한 번 지른다. 

이름하여 대한항공 조씨 일가 샤우팅 창법 되시겠다.

우리나라엔 해리 케인 없잖아!!!!!!!!!!!!
손홍민은 우리 국대에선 원톱이야!         
황희찬 빼! 손홍민 뛸 공간만 없어진다고! 

 



구자철 많이 까서 미안하다. 구자철은 제 몫했다. 그 이상 했다. 그만한 선수도 국내엔 없다. 모두 슈퍼맨이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으니까... 덕분에 기성용, 이청용 제자리에서 못 뛴 게 유감일 따름이다.
이런 순서로 선수들 세워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야 회사고 나라고 바로선다.그래서 황희찬 빼고 손홍민을 최전방에 세우면, 그 다음 배열이 명확해진다. 이들이 몸 상태가 괜찮다면 최전방 이렇게 선수들 세우면 골 구경이라도 좀 할 거다.
손홍민 -> 김신욱(희생왕) -> 이청룡 -> 기성용 -> 구자철 외 깁보경 타입과 교대(볼키핑 되는 선수). 김보경도 볼 지나치게 몬다고 생각해서 한국 감독들이 못 키운 선수다. 이렇게 세워야 손홍민 골 제대로 나온다. 어차피 국대 수비는 10골 내줄 실력 완벽하게 갖추셨다. 골이라도 시원하게 넣고 축구다운 축구해라. 41위 팀 보스니아와의 경기에 기성용 센터백 내보내서 이런 무기력한 패배(스코어 문제가 아니다)를 당하면 월드컵 본선에선 어쩔거냐? 황희찬은 꼭 빼라 그래야 손홍민 골 나온다. 정 황희찬 써야겠으면 후반 15분 남기고 조커로 써라. 내가 무조건 해외파 두둔하는 거 아니라는 증거다. 김신욱은 왜 안 쓰냐? 서양 선수한텐 효과 없을까봐? 김신욱 서양 선수보다 키 크다. 그리고 상대 세트 플레이 때 훌륭한 자원이 된다? 그리고 혹시 헤딩으로 손홍민 골 엮어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희생적인 선수다. 똑같은 잣대 적용해라.
왜 이 지경이 됐을까? 2002년 히딩크 때, 그러니까 무려 16년 전보다 우리나라 축구 재원이 급감해어일까? 모든 게 다 레벨 업 됐는데 왜 축구 자원은 이 모양이지? 이럴 때 흔히 나오는 말 있다. 히딩크는 오랜 기간 선수들 훈련시킬 기회가 있었다고... 지금은 해외파가 많아서 어렵다고... 웃기지 말아라. 외국 가서 1년에 몇 십억 씩 받고 뛰는 선수는 물론 훈련 기간이 길면 좋겠지만, 자기들 몫한다. 그런데 왜 국내 감독들은 선수 하나 발굴 못 했을까? 눈에 띄는 선수 없잖아? 수비수 단 한 명도 발굴 못했잖아.... 못 가르친 거다. 뭘 알아야 가르치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자,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개인적으로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할 거다. "안현수가 러시아에 간 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거지 뭐... 홍명보 때 봤잖아. "의리~~~~~~~~~축구지 뭐, 끼리끼리 다 해쳐먹느라 그런 거겠지." 
이게 10골 먹는 경기 보려고 나가서 "대한민국" 외칠 게 아니라 촛불시위라도 한번 세게 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 축구팬들이여 다음에 신태용급의 완전 국내파 감독이 또 팀 맡으면 한국 축구를 위해 촛불 시위합시다. 

 자, 정리하자. 기성용 센터백 덕분에 우리는 어제 보스니아 전에서 신 감독 표현을 빌자면 역대 국대 최악의 "플랜 A, 플랜 B" 전술을 감상했다. 플랜 B는 전혀 보지 못 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 남겨주시기 바란다..다음부터는 기성용, 손홍민, 차두리 모시고 경청하여 플랜 A, 플랜 B 전술 짜라.
PS: 번역 팁이다. 난데없는 월드컵 블로그질에 소외된 느낌 받으실 공장번역 블로그 정규 독자분들을 위하여 이 와중에 번역팁 들어간다. 
앞으로는 Plan A, Plan B, 계획 A, B라고 번역하지 맙시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국민, 남녀노소가 보는 공중파 전국 방송에서 썼으니 "플랜 A, 플랜 B"로 번역합시다.


분노조절장애와 청바지 꼰대 극혐주의가 의심되는 한 공장번역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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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청용 최종 명단 누락됐다 함. 역시 모자라는 감독임이 여실히 입증됨.  누가 누구를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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