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아이... 미션 크리티컬... 아 좋다.

구글 번역기 애기다. 얘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 6개월 전하고 또 다르다.
인정하기 싫지만 한국어 직역하면 답 없는 거, 오히려 나보다 나은 경우, 부지기 수이다. 원문의 구성이 좋은 것 겁이 날 정도로 번역 엄청 잘한다. 그도 그럴 것이 결과물이 수많은 번역가들이 이미 작업한 것 집대성돼 있는 것 중에서 나은 것이 게시되도록 했을 테니, 사실 당연하다. 어차피 인간번역이다. 그걸 찾는 걸 인공지능이 할 따름일 테니...

나처럼 연식이 돼서 타이핑 스피드(주로 오타 고치느라 떨어짐, 치긴 빨리 치는데 오타가 늘어나서 그것 고치느라, 속도 전서익 반)가 떨어진 사람에겐 차라리 구글 번역기 퍼다 붙여놓고 고치는 게 빠르다.
어려운 문장일 수록 더 잘한다.

자...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IT 번역하는데 앞에 나오는 아래 문구, 걍 건너뜀. Future Forward 까리해서.  뒤 좀 읽어보고 하려고..

Future forward infrastructure for your mission critical data
미션 크리티컬 한 데이터를위한 미래의 전방 인프라

물론 오역이지... 그런데 MISSION CRITICAL을 transliterate한다? 웬 discovery?
흠, 네이버에 쳐본다. 앙, 이건 예상 밖. 정확하게 IT 용어. 흠, 나의 무식이군...


"니즈"도 십중팔구 고치는 판에 미션 크리티컬을 번역물에 넣는 건 언감생심. 이거 중요, 중대로는 좀 부족해서... 나의 언어 감성에 빌어 주로 나는 "중차대"라고 하였음. 그냥 중요한 건 아니니까... 그러다가 내가 감수자 재감수하는 건을 보면 역시 10중8구 고침. 속으로는 "촌넘". 걍 인정, 고치기 싫어서... 아무튼 요즘 그냥 중대, 중요로 번역해 옴. 내가 나중에 다시 봐야 하는 작업이면 마뜩잖지만, 걍 그냥 "중요" "중대"로 하고 말아왔음. 중차대로 고치는 감수자는 못 봤으니까...  고치려면 귀찮잖아~~~~~ 고칠 것 뻔하니까... 상대방 존중해야지...

자, 얘기 나온 김에 중차대... 찾아보자... "매우 중요한", 미션 크리티컬에는 사실상 절대절명의 뜻이 담겨 있는터, 매우 중요한 보다는 한 단계 높은데... 암튼...
앞으로는 무조건 미션 크리티컬 이다. 이거 시사 프로에서도 못 들어본 거 같은데.그런데 이걸 중요로 쓰니, 중차대로 쓰면 고치니... 무조건 미션 크리티컬이다. 왠지 있어보인다. 나야 감수 안 하니 고치려면 고쳐라, 서버 제품이니... 그리고 어차피 원어로 공부하니까, 다 알아 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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