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급상승 2 - 욕 나옴

이게 항상 스트레스 몰릴 때 한꺼번에 몰림...
3월인가 4월인가에도 짜증의 연속이다가...지난 한 달 반 정도 깨끗했는데...
오늘 가뜩이나 바쁜데 내가 과거 좀 만졌던 축구 구단 프로젝트라고 연락이 오길래 두 시간 분량이어서 받았다.
단어 exact match라고 해서 바쁜 와중에도 가볍게 잡아주려고 맡았다.
우선 큰 작업 마치고 자기 전에 봐주려고 파일 열었더니 젠장 무슨 선수 이름, 구단 이름 쫙 나오는데 국적 불명...
젠장 이런 걸 왜 번역하나 싶기도 하고... 번역해 놓아봤자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차피 까무군 신세인데... 뭐 드러운 외국어 표기법이나 없으면 아무렇게나 읽히는 대로 적어서 보내면 그만이겠으나 우리 번역가 풀 중에 이런 거 정확히 번역해야 한다고 우길 사람 있으니 8만원짜리 6시간 일해줄 생각도 없고 사실 그럴 가치도 없어서 안 한다고 던짐.
우리의 외래어 표기법의 한계가 여실히 입증되는 한 판이었음. 외래어 표기법 지 맘대로 사용할 거면 아예 국립국어원에서 전 세계 이름, 지명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하던지...

스트레스 쭈~~~~~~~~~~~~~~~~~~~~~~욱 상승. 이런 걸 ㅅㅂ이라고 한다.
어차피 이건 번역도 아니고...
한 4, 5년 전엔가도 무슨 선수 이름 번역하는 거 있어서 아들 학생 시절이어서 약 적당히 찾아보고 없으면 아무렇게나 적어보내라고 하고 번역비 이빠이 올려서 한 번 처리했으나, 지금은 아들도 직장인이니 시킬 수 없구... 안~~~~~~~~~~해!!!!!!!!!!!!!!!

블로그 글은 무료로 쓰더라도...
가치 없는 일 진짜 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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