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번역의 IT 장비 번역 실력 - 노회찬 님의 촌철살인이 떠오른다.

사실 반도체급은 아니나 걍 대가리 아픈 기술 백서 번역을 하고 있음.
이 작업은 사실 수만 단어를 여러 번역가가 나눠서 하고 있는 작업인데 시간이 널널하여 뒤로 미루고 암호통화부터 처리하고 임하는 동안 다른 번역가들이 많이 집어 갔다. 몸이 안 좋고 내용도 지겹고 해서 그냥 조금씩 처리하고 있는데...

기게번역이 워낙 훌륭해서 왜 번역으로 하는가 모르겠음. 장비라서 솔직히 기계가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음. 토씨나 바꿔주고 태그 때문에 이상하게 번역되는 거, 태그나 없애고 다시 기계번역 보고 고치는 것이 번역하는 것보다 백 번 빠름.

정말 번역 훌륭함. 특히 이 건은 내가 본 것 중에서도 최우수... 이게 발전해서인가 아님 사전 자료가 있어서인가... 거의 고칠 게 없음. 전형적인 포스트에딧 대상 번역건임. 괜히 베끼느라 바쁨. 이전 버전의 문서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음. 이 정도면 대부분의 문장 95% 잡고 아주 가끔 괴상한 거 나옴. 긴 문장 위치만 바꿔주면 되는 수준임.

여전히 인간의 번역 실력 운운하는 글도 번역카페 보면 여전히 많은데... (그래, 내 실력이 미천해서 그렇다고 하자). 아무튼 그런 사람들 내 입장에선 걍 애처러워 보임. 그래, 일개 공장 번역가 번역 실력이 이세돌 바둑 실력보다 낫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음. ㅋㅋㅋ  Live with it!!! 이 표현이 적합하려나?
바둑 선수들 결국 알파고, 중국, 일본 기계 바둑에 100전 100패임. 그래도 바둑 기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듯 번역가도 전멸하지는 않을 것으로 받아들이면 됨.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 VS 기계, 한마디로 포인트 잘못 잡은 것임.
포인트는 어차피 그게 아님. 포인트는 얼마나 많은 문장을 인간의 도움 없이 처리할 것인가임. 번역가를 죽이기도 하고 돕기도 함.

이 문건 나의 전공 분야는 아닌 만큼 바닥부터 번역한다면 검색하느라 시간 엄청 걸리는 것은 둘째 치고 불확실한 부분 사고 안 나게 뭉개서 번역하다 보면, 최종 퀄리티 기계 번역 이용해 번역하는 것이 훨씬 읽기 쉬움. 그렇다고 내가 이 부분 완전 초짜도 아님. 쉬운 예로 이런 거 TRANSLITERATION해도 괜찮은가 해서 한글 단어 찾아보면 원어 그대로 음만 옮긴 경우가 더 많음. 엔지니어들이 원래 영어 용어를 많이 쓰니까.

이런 얘기 일반 번역 카페에 올리면 지랄하는 인간 있음.

다시 말하지만, 포인트는 인간 대 기계가 아님.
구글도 그렇게 말함. 그런데 그걸 기계번역이 결코 인간 번역을 못 이길 거라고 해석하고 자위하는 공장 번역가도 꽤 있음...

흠 이걸 뭐라고 하나...

아, 노회찬님한테 맡기면 어떤 표현으로 이걸 간단히 정리하셨을까?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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